10년지기 친구와 즉흥으로 떠난 대만여행 기록-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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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7시에 일어나 8시에 기차를 타고 허우통으로 출발할 계획을 세운 가드니와 친구,

완벽하게 기상부터 망해버리고 마는데

애초에 가드니가 아침7시에 일어난다는것부터 말이 안되는것임

그렇게 우리는 10시에 숙소를 나왔다고 한다.

 

숙소 정말 다 좋은데 하필 우리가 묵은 객실 앞이 공사장 뷰ㅋ

굿,,모닝,,?

괜찮아 그냥 암흑 속에서 살면돼요 여러분

어두우면 전등을 켜세요~(참고 : 6008호 객실이었습니다)

 

허우통을 가기위해 급하게 준비하고 호텔을 나섰다.

MRT기다리며 찍은 지하철 역 안전문 너머로 보이는 싼충공원

 

싼충 역에서 MRT를 타고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타이베이 메인역에서 허우통까지 가는 직통열차?기차?를 타면 된다.

이지카드 사용 가능! 약 1시간30분정도 걸린다.

루이팡이랑도 가까워서 오후에 가서 고양이마을 둘러보고 루이팡 야시장을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일정일 듯 싶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내내 비가 들쑥날쑥하게 온 관계로, 루이팡 야시장을 못 갔다.

 

📍허우통역

타이베이 메인역->허우통 순행열차 이용/1시간 소요

주소 : No. 70, Chailiao R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허우통에 도착

허우통은 고양이마을로도 유명한 마을이랍니다

왜 고양이마을이라면 진짜 고양이가 사는 마을이에요

가자마자 역사(驛舍)안에 고양이가 돌아다니고,

바깥에도 고양이들이 돌아다녀요

그리고 역 의자마자 비치된 고양이들을 위한 밥그릇을 보니 집사인 저의 마음이 따뜻해졌답니다 햅삐-

동물과 같이 살아가는 마을, 이게 진정한 동물의 숲 아니겠냐며

행복한 고양이마을 허우통

 

가드니가 만난 고양이들

비가 와서 그런지 고양이들을 몇 마리 못 만났지만,

다들 사람들을 좋아하고 안 피하고, 가장 인상깊었던건

고양이들이 지나갈때까지 차가 클락션을 울리지 않고 기다려준다는 것.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넘나 따수웠던 동네

고양이 마을답게 곳곳마다 고양이 벽화, 팜플렛들이 비치되어있었다

귀!!!!!!여!!!!!!!!!!워!!!!!!!!!!

역 바로 앞에서 팔던 소세지

대만은 소세지가 맛있어서 꼭 먹어보라는 백종원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 먹어보았습니다

소세지 짠

겉에 코팅이 되어있어 쫀득쫀득 탱글탱글 짭쪼롬하니 엄청 맛있었다

똥쟁아 근데 그거 아니? 저 소세지 한국에서도 생각난다

쓰면서도 또 먹고싶네 또 갈래?

 

상가가 모여있는 윗동산으로 올라가는길에 바라본 경치

비가 오다 안오다를 반복하다보니 산안개가 산에 걸쳐있어 분위기있었다

 

📍미유미유카페

주소 : No. 261-1, Chailiao R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언덕 끝자락에 위치한 미유미유카페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 조용하다는 평이 있어서, 일부러 찾으러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발견하게 되었다.

직원분들 엄청 친절하심

무슨,,페어리 와플이었는데,,

한국과 달리 와플 식감이 포솔포솔했다

아 그리고 저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진 땅콩소스 엄청맛있었음

 

아침부터 열심히 움직인 나와 친구는 카페인이 고팠는지 커피를 엄청 빨리 마셨다

다음일정이 빡세서 각성해야하거든여

갑자기 세차게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리는 바로 시먼딩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시먼딩은 약간,,서울의 강남거리를 생각하면 된다.

대형상가랑 음식점이 밀집되어있는 번화가임

 

직행열차를 타고 허우통에서 타이베이로 이동,

타이베이에서 시먼딩에 가기전에 지하상가에서 저녁을 떼우기로 했다.

지하상가에서 선지가 든 우육면인지 모르고 잘못시켜서

너무 충격적인 맛에 사진이 없음. 죄송하지만 패스하겠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맛을 경험한 우리는,

타이베이에서 택시를 타고 시먼딩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고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훠궈집이 있기 때문

 

📍신마라훠궈 시먼점

주소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Kunming St, 37號2F

국물을 고르고 세팅을 해주면, 큐알코드로 모바일사이트에 접속해서 원하는 고기를 시키는 방식인데,

우리는 12판을 먹어치웠다.

맥주, 생맥주, 디저트 등등 다 무한임

생각해보면 하겐다즈만 엄청 먹고오는것도 이득일듯?

 

📍CAJA SELFIE STUDIO(즉석네컷 사진관)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Lane 50, Xining S Rd, 7號一樓

한국보다 소품종류가 많았다!

대만에도 인생네컷 기계가 있어서 훠궈집 예약을 해두고 예약시간까지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날도 알차게 보낸 친구와의 대만여행기 끝

 

타이베이101이랑 야시장 못 간 게 아쉽지만 그래도 알차게 보낸 것 같담